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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햇살 속으로 직진 s219077(나하린) 2023-11-15 19
도서명
평점                    
이 책은 자살 유가족의 이야기이다. 자살 유가족들이 햇살 속으로 직진 모임에서 만나 생기는 일들을 담은 내용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지수는 엄마를 떠나보냈다. 얼마나 슬펐을까? 엄마가 죽는게 아빠와 바람핀 여자라 생각하고 마음을 닫는다. 그러다 햇살 속으로 직진 모임에 가게 된다. 그 뒤로 마음이 뒤바뀌는데…
가장 바뀌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무대위에서] 이다. 엄마의 기일에 제사도 지내지 않고 밖으로 잘 꺼내지 않는 이야기를 무대위에서 했던 장면이다. 지수으 마음이 가장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수 말고도 회원들이 또한 말한다. 이 부분에서 순애 아줌마의 말이 가장 인상깊었다. 유가족이라고 무턱대고 불쌍하게 보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 그 부분을 읽으니 생각이 많아졌다. 실은 나도 그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닐까? 이제 그런 생각은 버려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 내용이 정말 잔잔하다고 느꼈다. 밝은 느낌도, 어두운 느낌도 아닌 책이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우선 유가족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슬퍼하는 사람들’이라고만 단정지었는데 이 책을 읽고 다른 시선을로도 보게 되어서 ‘아픈 과거가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이라고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도 등을 돌리고 마음을 닫았던 지수가 결국 모임덕분에 마음을 열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남은 삶은 자신을 위해 살아갈 것 같다.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잘되서 더욱 생각이 많아지고 슬프고 생각이 달라졌다. 유가족에 대한 생각을 이 책으로 바꿀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