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원더
삶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가슴 시리도록 뭉클한 어느 늑대의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진실에 가장 가까운 늑대의 생태를 그린 동화 연구 개체명 ‘OR-7’. 그러나 ‘저니(여행)’란 이름으로 더 유명했던 늑대. 2011년 가을 고향인 오리건주를 떠나 이듬해 봄까지 무려 1,600km(한반도 길이의 약 1.6배)에 이르는 여행을 했다. 새로운 터전을 찾아서! 그 기간 ‘저니’의 몸에 부착된 무선송신기가 전해오는 사실은 실로 놀라웠다. 하나하나가 늑대에 관한 기존 상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늑대 원더』는 실존 늑대 ‘저니’의 이 놀라운 여정이 바탕이 되었다. 『늑대 원더』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스타일의 동물 모험 동화로 주인공 늑대가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20세기 후반 새롭게 밝혀진 늑대의 생태를 충실히 담은 이 작품에선 기존의 숱한 동화나 소설에 등장하는 잔인한 늑대는 없다. 『늑대 원더』 에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의 늑대에 놀라고 감동할지도 모른다. 2019년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수많은 매체와 작가, 독자들의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뼛속까지 진짜 늑대를 문학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페이지마다 가득한 흑백의 아름다운 삽화는 경이로운 야생의 세계를 독자의 눈앞에 펼쳐 주며, 부록으로 실린 풍부한 늑대와 생태계 지식 정보도 알차다. 올 겨울엔 『늑대 원더』와 함께 경이로운 야생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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