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담는 봉투 - 바람 어린이책 04
내 안에서 자꾸 커져가는 두려움
누구나 두려움을 느낀다. 거미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고,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당면한 상황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넘어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느낍니다. 직장을 잃을까 봐 겁이 나고, 전쟁이 날까 두려워하기도 한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문제가 문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두려워하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두려움이 문제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마티유는 우연히 뱀을 보게 되고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낍니다. 한 번 알게 된 두려움은 자동차 사고로, 폭풍우로 모습을 달리하여 나타납니다. 점점 자주 나타나는 두려움을 어떻게든 떨쳐 버리려고 노력하지만 점점 커지기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마티유는 아무것도 못할 지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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