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을 만드는 아이 - 행복한책꽂이 08
검룡소 설화를 바탕으로 한강의 발원지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창죽마을 아이들이 수풀 속에 숨죽여 송아지를 잡으려고 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무탈이의 재채기 소리에 놀란 송아지가 도망을 치는 바람에 사냥을 망친다. 게다가 창을 날린 창대는 사냥감의 살을 맞아 시름시름 앓게 된다. 무탈이는 창대를 낫게 하기 위해 송아지를 잡으러 신령들이 사는 검대로로 가고, 창죽마을은 이 일로 근심이 가득하다.
검대로에 사는 금대신령은 신령이 사는 곳에 들어온 무탈이를 없애려 하고, 신령의 사자였던 송아지가 무탈이를 해치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 ‘홍익인간’이라는 족자를 전달 받은 금대신령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뜻대로 가뭄에 시달리는 창죽마을에 물길을 내기로 하고, 제당굼샘, 예터굼샘, 고목나무샘, 물구녕의 샘을 하나로 합치는 물길을 만들기로 한다. 물길을 찾아내는 능력을 타고난 무탈은 신령을 도와 물길을 내지만 마지막에 바위에 물길을 내는 것에서 가로막힌다. 서해에 사는 이무기의 힘이 필요한 무탈은 신령이 타는 대나무방석을 타고 서해로 가고, 기지를 발휘하여 이무기를 데리고 올라오며 물길을 뚫고 거슬러 온다. 이무기의 도움으로 물길을 완성한 무탈은 신령이 되어 검룡소의 물을 다스리게 되고, 이무기는 검룡이 되어 검룡소의 주인이 된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에 관한 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이 이야기를 통해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더라도 노력 끝에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으며, 한강의 발원지와 우리나라의 설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