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시리아 친구가 옵니다 - 바람 어린이책 06
시리아 친구 누와 누의 가족이 경찰에 잡혀 갔다.
프랑스에 살기 위해 필요한 서류가 없었기 때문이다.
전쟁의 포화를 피해 시리아를 떠나온 누와 누의 가족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살 수 없는 것일까?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의 포화가 울린다. 대표적인 곳이 시리아, 이라크, 남수단, 아프카니스탄 같은 나라들이다. 이들 나라들은 정치와 종교적 갈등 때문에 오랫동안 전쟁을 겪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전쟁터가 된 국토는 곳곳이 파괴되었다. 특히 시리아는 2011년부터 시작된 전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처음 시작은 그리 큰일이 아니었다. 국민들은 40년 간 장기 집권한 아사드 집안의 정부를 향해 정치와 경제의 자유를 요구하면서 평화롭게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가만히 두고 보지 않았다.
무기를 써서 강력하게 시위를 진압하고,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을 잡아들였다. 이 와중에 사망자가 발생하자, 시위는 격렬해졌다. 시위대는 정부군에 대항하기 위해 무장한 군대를 조직했다. 그 결과 정부군과 반군이 맞서고, 거기다 과격한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까지 가세하여, 세 집단이 싸우는 격렬한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전쟁이 벌어진 시리아는 너무나 비참하게 변해 버렸다. 폭격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도시 곳곳의 도로와 건물이 파괴되었다. 시리아 사람들은 폭격을 피해 나라를 떠나기 시작했다. 처음엔 시리아와 이웃한 터키,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같은 이웃한 나라로 향했지만, 지금은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전 세계 곳곳에 이르고 있다.
현재 시리아는 전체 인구 가운데 절반은 난민이 되어 전 세계를 떠돌고 있다. 하지만 시리아를 떠났다고 해서 그들이 안전해진 것은 아니다. 이타심 때문에 난민을 거부하는 나라도 있고, 안전의 문제로 난민이 머물지 못하게 막는 나라도 있다. 곳곳에서 나라 없는 민족인 탓에 테러나 학대를 당하는 시리안 사람들도 많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져 낯선 곳에서 외롭게 지내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 누네 가족은 이런 아픔을 겪은 시리아 난민이다. 이야기 곳곳에 누네 가족이 겪은 아픈 상황이 사실감 있게 담겨 있어서 시리아 전쟁의 참혹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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