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임무
"안녕. 내 이름은 단비. 암고양이야. 나는 도시 외곽에 있는 어느 작은 마을의 시냇가에서 태어났어. 그래 맞아. 나는 길고양이란다."
'고양이의 임무'는 방대한 호기심만큼이나 씩씩한 어느 길고양이의 모험담입니다.
혹은,
나만의 작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했던 누군가의 좌절담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자, 성인이 된 우리 모두의 자전적 이야기.
고양이의 임무.
"난 말이야. 무언가 아주 특별한 일이 일어났을 줄 알았어. 말하자면 어떤 계시 같은 것 말이야. 그랬다면 정말 멋있었을 텐데. 땅속에서 행진곡을 연주하는 개미 악단의 폼나는 음악 소리에 갈대숲이 들썩이며 춤을 추었다거나, 바람이 구름의 전언을 싣고 왔다거나. 하늘에서 수많은 별똥별이 쏟아져 서산으로 떨어졌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지금 당장 서산으로 별똥별을 찾으러 갈 수도 있을 거야.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이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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