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거미 잭슨과 전갈
거미줄에 넘어진 한 어린이가 울고 있었다. 구해 주려고 들어갔지만 나도 거미줄에 칭칭 감기고 말았다. 꿈틀거리면 꿈틀거릴수록 거미줄은 어린이와 나를 가만두지 않고 칭칭 감았다. 어른인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어린이가 위기에 처했는데 구해 주지 못한 내 자신을 원망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광장에서 잠시 앉아 졸다가 꾼 꿈이었다. 가슴을 툭툭 치며 눈을 떴다. 대왕거미 잭슨은 이렇게 만났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서커스를 통해 사막의 가치와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쓴 동화이다.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