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78년 뉴베리 상 수상작인《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는 미국 초등학교 수업에서 다루어질 정도로 미국 아동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출간된 지 3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갖춘 빼어난 성장 소설이기 때문이겠지요. 평범한 시골 소년 제시와 도시에서 온 소녀 레슬리의 애틋한 우정과 이별, 둘만의 비밀 왕국 ‘테라비시아’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세계. 그 속에서 진정한 용기와 내면에 숨겨진 자아에 눈뜨는 두 아이의 성장통 등 진한 여운을 남기는 미덕들을 이 책에서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유명 정치인들이 연달아 추천하면서 국내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소설 『빵과 장미』의 작가로, 1932년 중국에서 선교사의 딸로 태어나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피해 미국으로 돌아와 킹 대학에서 영어를 공부했으며, 리치몬드 대학원에서 성경과 기독교 교육을 전공했다. 그 후 일본으로 건너가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미국으로 돌아와 정착하여 글을 쓰기 시작했다. ‘빵과 장미’라는 유명한 구호가 생겨난 191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로렌스의 파업을 이민 노동자 가정의 소녀와 부랑자 소년을 통해 그린 『빵과 장미』가 국내에선 가장 많이 읽혔지만, 미국에선 동화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와 성장소설 『사랑했고 미워했다』로 ‘뉴베리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대표적인 아동청소년문학 작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소설 『인형극의 달인』으로 ‘미국추리작가협회상’과 ‘내셔널 북 어워드’를 받았고, 세계 아동청소년문학에 끼친 공헌을 인정받아 ‘안데르센상’과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했다. ‘내 마음에서 나온 이야기가 언어, 나이, 국적, 인종 등 우리 인간들이 만들어 낸 모든 장벽을 넘어 다른 사람의 마음에 가서 닿는 길을 발견했다는 것은 기적이다.’라는 작가 자신의 말처럼 여러 작품이 세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