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난민이 될 수 있다고요?
오해와 편견에 맞서는 난민의 모든 것![물음표로 배우는 세상]은 급변하는 사회의 여러 현상과 이슈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질문과 답으로 풀어내어 주목받는 인문 교양 시리즈입니다. 여덟 번째 책인 『나도 난민이 될 수 있다고요?』에서는 난민은 왜 생겨나고, 그들이 왜 목숨 걸고 국경을 넘는지, 우리가 왜 난민을 보호해야 하는지를 알아봅니다. 난민들이 처한 상황을 알아가다 보면 난민 문제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나라, 더 나아가 ‘나’와도 연관된 문제임을 깨닫게 됩니다.지난 2018년 6월, 우리나라에 500명이 넘는 예멘 사람들이 제주도로 대거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해 왔습니다. 그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특히 제주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 없이도 외국인들이 한 달간 합법적으로 머무를 수 있던 지역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예멘 사람들이 인근 중동 국가로 난민을 신청했지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체류 만류 시한에 쫓기자 대거 제주도로 난민을 신청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적 논쟁이 일어났고, ‘난민 신청 허가 폐지’ 청원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합법적 난민 인정은 2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인도적 체류 허가, 단순 불인정 등으로 최종 결정이 났습니다.우리는 지금 전 세계 난민이 7,000만 명에 달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해수면 상승, 사막화, 미세 먼지)로 인한 기후 난민이 조만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 난민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핵전쟁급 위기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심각합니다. 왜냐하면 섬나라 전체가 물에 가라앉아 모래성처럼 사라져 버리거나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생존권에 위협을 받게 된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살던 곳을 떠나 난민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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