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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난 간식을 살때 11인 것들이 있었다.
더주는 1개가 공짠줄 알았다. 애책 덕분에
11이 공짜가 아닌줄 알게되었다. 이 책을 써준 분께 정말 감사하다.
전자 도서관 도서 목록을 보다가 이 책을 우연히 발견했다. 예전부터 '11 행사를 하면 가게는 손해 아닌가?'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은 쿠폰 마켓팅, 프랜차이즈, 11, 브랜드, 연예 기획사, 아르바이트, 편의점, 캐릭터 산업, 인터넷 쇼핑, 전자 화폐, 이렇게 생활 속 경제와 관련된 10가지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그중 2가지 주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번째는 [대형 마트의 비밀- 11 상품이 하나를 공짜로 더 주는게 아니라고요?]이다. 우창이소고기는 엄마의 생일을 맞아 아빠의 심부름 으로 미역과 소고기를 사러 마트에 간다. 우창이는 카레 3개를 사면 미역 하나를 준다는 안내 방송을 듣고 필요하지도 않은 카레를 사고, 만두 두 봉지를 사면 에코벡을 준다는 소식을 듣고 만두를 쓸데없이 산다.그러다 돈이 부족해 소고기 대신 소고기 맛 간장을 사고 만다. 결국 중국산 미역과 단지 미역국에 부족한 맛을 보충해주는 간장으로 아빠에게 혼이 난다. 11은 공짜가 아니라 인건비, 사은품 구입비 등을 모두 가격에 포함 시키며 수수료를 적게 남기더라도 행사를 하는 이유는 적게 남겨도 많이 팔기 위함이라고 한다. 11 행사를 한다고 필요 없는 물건을 사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는 [캐릭터가 마음까지 위로해 준다고요?]이다. 라라프렌즈에 네루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수민이, 수민이는 네루가 그려진 물건이면 품질, 가격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산다. 어느 날 친구 사촌 언니랑 라라프렌즈 카페에 가게 된 수민이, 수민이는 그곳에서 집에 있는 것과 비슷한 필통을 또 구매해 엄마께 꾸중을 듣는다. 캐릭터 상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캐릭터를 감정을 지는 존재로 여긴다고 한다. 또 어른들의 경우에는 추억 속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캐릭터가 그려진 상품은 무조건 좋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현명하지 않은 소비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나도 춘식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캐릭터만 보지 않고 가격, 품질 등도 따져보고, 필요 없는 물건은 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생활 속 경제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이야기로 설명돼 있어서 이해가 잘 되었고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연예 기획사 부분을 보며 신우 생각을, 캐릭터 부분을 보며 포켓몬등의 캐릭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생각났고 내 소비 생활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돈만 넉넉하면 사고 싶은 건 모두 사는 친구들, 광고를 듣고 곧이곧대로 믿고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순진한 친구들, 특정 브랜드, 캐릭터, 아이돌을 파는 덕후 친구들, 경제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친구들, 사고 싶은 것을 다 사기에는 용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