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는 수향이가 치매를 앓는 할머니를 위해 기억을 돌려주는 신비한 향기를 얻으려 K향기 가게에서 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동화이다. 동화에서 지금껏 주로 다루었던 감각인 시각이나 청각이 아닌 ‘후각’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향기를 통해 잊고 지내던 기억을 되살린다는 설정이 눈길을 끈다. 신비한 향기를 맡고 소중한 기억을 다시금 생생하게 떠올리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후각의 강력한 힘을 발견할 수 있으며, 할머니를 사랑하는 수향이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다.

1. 냄새
2. 기억이 나지 않아!
3. K향기 가게
4. 그때 그 냄새
5. 도와주세요
6. S아저씨
7. 제안
8. 레시피 노트
9. 후회
10. 신비한 향기 가게
11.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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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을 파는 향기가게

  평점    |  s220035 |  2023-04-22 |  추천 0

  오! 나도 향기를 사보고싶다.
  어떤 향들이 있을까?
  재미있는 향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세상에 이런가게들이
  많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하고있다.

•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

  평점    |  s218127 |  2022-11-24 |  추천 0

  전자 도서관 도서 목록을 보다가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기억, 시간 등 팔 수 없는 것을 판다는 내용의 책들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어서 흥미가 생겼다. 그림도 신비롭고 ‘향기 가게면 향기를 팔텐데 왜 기억을 판다고 할까’ 라는 궁금증도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다.
  
  주인공 수향이의 할머니는 무언가를 계속 까먹으신다. 처음에는 연세가 드셔서 까먹으시는 줄 알았는데 할머니께서는 아무 냄새도 안 나는 옛날 사진에서 바다 냄새가 난다고 하시며 사진을 늘어놓고 냄새를 맡으신다. 그러자 가족들은 할머니를 치매로 의심하게 된다. 어느 날, 수향이가 하교 하는 길에 향기가게를 발견하고 향기로 할머니를 도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그곳으로 간다. 향기 가게는 고객이 주문한 향기를 만들어서 병에 담아 주는 곳인데 수향이의 용돈으로 향기를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수향이는 큰 마음을 먹고 k향기 가게에서 방과 후에 일을 해 향기를 사기로 한다. k향기에서 일을 하는 동안, 싸지만 품질이
  안 좋다고 소문난 s향기 가게에 사장이 k향기 가게로 찾아온다. 그는 다양한 거짓 사실들로 수향이가 k향기 사장을 의심하게 만들고 k향기 사장의 레시피 노트를 도둑질 하는 것을 요구한다. 수향이는 혼돈에 빠진다. k아저씨를 의심하게 되어 도둑질을 시도하지만 k아저씨와 향기를 주문한 손님들이 자꾸 생각 나서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날, 향기가 배송 되고 할머니께서는 무척 좋아하신다.수향이는 k아저씨를 찾아가 사실을 말씀드리고 그곳에서 계속 일하게 된다.
  
  할머니를 위해 가게에서 일하며 향기를 사드린 수향이의 할머니를 향한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또 수향이가 마음속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 도둑질을 포기하는 장면을 보면서 고객들을 생각하고 배려해 주는 수향이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한 책에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청각 포기와 스마트폰 포기 둘 중에 한 가지를 고르는 설문조사에서 청각을 포기한다는 사람이 더 많았다고 한다. 물론 청각과 후각은 다르지만 이처럼 요즘 다양한 감각보다 스마트폰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후각이 기억을 살릴 수 있다는 것과 후각의 중요성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