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이순애의 첫 동시집 ‘별을 줍는 아이들’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고향의 향수를 동심에 묻어서 천진난만한 감성으로 오롯이 녹여냈다. 특히, 동시의 아련함을 부추기며 아침에 일어나면 개울로 달려가 세수를 하고 학교로 가는 개울가에 많은 물고기가 헤엄쳐 다니는 것을 생동감 있게 연출하고 있다. 또한, 소라와 우렁이가 꼬물거리고 밤이면 개구리들이 요란하게 울어대거나 물속에 발을 담그면 발가락을 간지럽히던 금빛 모래의 감촉이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음을 연상시켜 준다.이렇듯 이순애 작가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진한 감동으로 우려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은 어린이의 마음을 고스란히 녹여내기 위해 작가 스스로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어 그곳에 가면 아름답게 반짝이던 사금들이 아직도 남아 있겠냐는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래서일까. 동시집 ‘별을 줍는 아이들’은 자라나는 어린이를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자연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작가는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것을 응원하기 위해 ‘별을 줍는 아이들’을 펴내게 되었단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이 책을 통해 어린이의 동심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순애 작가는 오랜 글쓰기 경험을 토대로 작가 등단을 위한 작품을 응모하였으나 실패를 거듭하다가 마침내 「제39회 한국문학세상 신인상」에서, 동시 ‘토리 이야기’ 외 2편이 당선되면서 50대의 늦은 나이로 문단에 등단했다. 그의 동시집은 이렇듯 힘겨운 세월의 흔적을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감성으로 녹여내 자연과 더불어 청아한 시어를 아름답게 승화시켜 독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문학세상에서 ‘2020 내 책 갖기 운동’으로 추진되는 소량 출판 시스템으로 출간이 지원되었다.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출간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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