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7
때로는 미워하고, 때로는 눈물짓게 만드는 ‘남다른 가족’
어떻게 사랑하고, 나누고, 보듬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한 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대가족, 조손 가정…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 이웃들의 좌충우돌 성장기!
다시 생각해 보는 진짜 가족의 의미
최근 1인 가구의 비율이 크게 늘어 전체 인구의 27%나 된다고 합니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여성들의 사회 경제 활동이 늘어나고, 고령화에 따른 노인 독신 가구가 늘어나고, 결혼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혼이나 별거 등으로 인한 가족 해체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족은 나를 존재하게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사랑받는다는 것을 알려 주는 소중한 대상입니다. 그래서 가족이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푸근하고 아늑합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가족 때문에 힘들고, 가족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과연 우리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요?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는 부모님의 이혼 사실을 친구들에게 숨겨온 주인공 은솔이가 아빠의 재혼으로 충격을 받고 상심하다가 주변의 다양한 가족 관계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아가는 황소영, 아빠의 가정 폭력으로 틱 장애를 가지게 된 박민수, 대가족 사이에서 네 명이나 되는 동생들 때문에 늘 피곤한 미나…. 전혀 평범하지 않아 보이지만 그 속에 간직한 나름대로의 사랑과 끈끈함을 통해 각각의 인물들이 성장해 가는 이 이야기는, 우리가 어떤 가정에서 살아가더라도 함께 할 수 있음이 그 자체로 큰 선물이며, 지금 바로 옆에서 같이 밥을 먹고 있는 우리 식구를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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