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교과서에 8편의 시가 수록된 '신형건 시인'의 첫 동시집,
25주년 기념 개정판 출간!
동시「거인들이 사는 나라」는 자신들의 편의에 맞춰 설계된 세상에 너무나 익숙해져서 아이들의 눈높이를 완전히 잊어버린 어른들이 ‘아차!’ 하게끔 허점을 찌릅니다. 거인국에 보내진 어른들이 아이들과 같은 왜소한 존재가 되는 체험을 통해 스스로 반성적 사유에 도달하도록 통렬히 비판하고, 어른들에게 억눌려 사는 아이들에게 속이 시원해지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아이들 세상에 뛰어든 시인은 그 마음속을 종횡무진 여행합니다.
동심을 살핀다는 것은 무작정 사유(思惟)의 수준을 낮추어 본다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롭게 상상하고 순수하게 고민하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기에,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와 같은 동심을 가진 시인”의 동시집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을 거쳐 온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만한 깊이와 감동을 전합니다.
목차
제1부 거인들이 사는 나라
초인종 | 사랑을 담는 그릇 | 욕심 | 거울 속의 나 | 거지 | 문이 웃는 소리 | 안절부절 | 빗장 | 그림자 | 거인들이 사는 나라 | 도리질 엄마 | 잠꼬대 | 걱정거리 | 무작정 | 놀이터 | 낙서 | 가끔 | 지구 들기 | 요술 손
제2부 물음표가 있는 이야기
별똥 | 뽐내지 마 | 도깨비 방망 | 쉬잇, 말조심! | 가위 | 어른 | 둘리에게 | 시간의 말 | 뜸 | 메아리 | 기웃거리는 까닭 | 시계 소리 | 연못 | 언젠가 한 번은 | 물음표가 있는 이야기 | 꿈꾸는 나무들 | 수수께끼 | 너도 그래? | 우리 학교 담벼락 | 교장 선생님 | 팽이의 말 | 매달리기 | 젊어지는 샘물
제3부 가랑잎의 몸무게
연필 | 가랑잎의 몸무게 | 철길 두 줄 | 들길에서 | 바다와 갈매기 | 미루나무 | 조약돌의 노래 | 초록 감 | 친구에게 | 벙어리장갑 | 개망초 꽃 | 연못가에서 | 편지 | 우리 가슴속에 | 별을 | 별아 | 별의 말 | 너와 나 사이에 | 풍선 하나 | 시골길 | 겨울에 듣는 참새 소리 | 텃새를 생각하며 | 까치봄 | 봄비
제4부 아버지의 들 (연작시)
1. 보리밟기 | 2. 써레질 | 3. 모내기 | 4. 김매기 | 5. 논두렁 | 6. 꼴베기 | 7. 물꼬 | 8. 가을걷이 | 9. 타작마당 | 10. 아버지의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