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물고기 금붕이 - 책고래아이들 03
‘일등’, ‘최고’가 아니어도 괜찮아!
경쾌한 글과 그림 속에 담긴 우리 아이들의 진솔한 이야기
책고래아이들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주 특별한 물고기입니다. 몸은 금빛으로 번쩍번쩍 빛나고, 지느러미가 보이지 않을 만큼 헤엄을 잘 치는 빨간 혈앵무예요. 점프도 멋지게 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물고기가 사라졌어요! 1학년 3반 친구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던 금붕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흔히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태어나서 거울처럼 보고 자란 어른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가기 때문이지요. 동화는 아이들의 생활과 마음을 담아내는 문학입니다. 아이들이 처한 현실과 고민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안에 녹여 내지요. 그러기에 동화는 그 사회의 거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 물고기 금붕이』는 겉에서 보면 관상용으로 키우는 물고기와 아이들 간의 문제로 보여요. 하지만 우스꽝스럽고 조금은 황당하기까지 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교육 환경과 아이들의 진솔한 고민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또 현재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 등을 엿볼 수 있지요.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고, 어떤 경쟁에서든 일등을 강요받는 현실 말입니다. 『국가대표 물고기 금붕이』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쫓아가면서 이 시대의 어른으로, 아이들이 거울처럼 바라보고 있는 부모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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