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쟁이 엄마
* ‘한국 단편의 완성자’ 이태준, 그가 우리말로 빚은 보물은 ‘동화’
〈명작동화 보물창고〉의 『몰라쟁이 엄마』는 오래되었지만 전혀 낡지 않았을 뿐더러 읽을수록 새롭게 다가오는 일곱 편의 동화들을 골라 한데 묶었습니다. 1930년대 전후로 발표된 일곱 편의 동화에는 하나같이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아이들과 생태계를 든든히 지탱하고 있는 자연이 등장하며 이야기를 끌어 나갑니다. 이처럼 이야기의 장면 장면이 살아 숨 쉬는 듯 생생한 『몰라쟁이 엄마』에 담긴 일곱 편의 단편들은 비록 ‘동화’라는 장르로 규정되어 있지만, 예상독자층을 어린이만으로 한정짓고 있지는 않습니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눈동자로 바라본 세상이 담겨 있는 이야기에 어린이 독자들이 공감하며 친근함을 느낀다면, 성인 독자들은 바쁜 일상에 밀려난 동심을 되살리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유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태준의 동화들은 되풀이해 읽을 때마다 새로운 울림으로 당대뿐 아니라 먼 미래에도 우리들의 삶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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